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뮤지컬 '요덕스토리'가 9월 경주에서 열리는 제78회 국제펜(PEN)대회에 공식 초청 공연한다.
9월 9일부터 15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국제 펜대회는 매년 전세계 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학의 증진, 표현의 자유 수호 및 범세계적 작가공동체를 구성하는 문학 올림픽이다.
국제 펜대회에 뮤지컬 '요덕스토리'가 초대된 이유는 올해 펜대회의 주제가 ‘문학, 미디어 그리고 인권’이기 때문.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인 요덕수용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다룬 '요덕스토리' 는 2006년에 초연돼 현재까지 300여회 공연과 35만명이 관람한 한 창작뮤지컬이다.
북한 인권을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로 승화시켜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주목 받았다. 또한 뮤지컬 '요덕스토리'의 북한 안무를 실제 요덕수용소 출신인 무용가이며 최승희씨의 제자인 탈북 안무가 김영순씨가 초연부터 맡아와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2013년 월드투어를 목표로 하고 있는 뮤지컬 '요덕스토리'는 국제 행사에서 전세계 문인들에게 펼쳐 보이며 월드투어의 가능성을 활짝 열게 됐다.
이번 국제팬대회 초청공연은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원작 및 총제작감독 정성산, △작곡 차경찬, △각색 유혜정, 음악 : 김혜진, △연출/안무 : 오재익, △출연 유순철, 이비(조은별), 서세권, 김준경, 이용근. 1588-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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