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에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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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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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하늘 인턴기자=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정부가 전략비축유를 방출 할 수 있다는 소식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할 수 있다는 소식으로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지난주 종가보다 0.04% 내린 배럴당 95.97달러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5월1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은 0.01% 하락한 배럴당 113.7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4일 연속 상승하며 4% 가까이 올랐다. 이에따라 미국 정부는 전략비축유 방출에 대한 초기 단계 논의를 시작했다고 다우존스가 정부관료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할 수 있다는 소식도 유가 하락에 한 몫을 했다. 사우디는 지난 6월 30여년만에 가장 많은 원유를 생산했다. 하지만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은 여전해 유가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12월물이 지난주보다 3.60달러(0.2%) 오른 온스당 1,623.0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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