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부경찰서는 심야 시간대 상가와 사무실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중학생 최모(15)군 등 2명을 구속하고 김모(15)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가출 청소년인 이들은 지난 7일 오전 1시쯤 동구 인동의 한 사무실 출입문 잠금장치를 돌로 내리쳐 부순 뒤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 현금 18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10일 오전 4시에 같은 장소를 다시 찾은 최군 등은 새로 달아놓은 자물쇠를 또 다시 부수고 사무실로 들어가 현금 60만원을 터는 등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동구 일대 상가와 사무실을 돌면서 18차례에 걸쳐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주 동안 같은 사무실을 3번이나 터는 등 대범한 범죄 행각을 이어갔다.
경찰은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해 일대를 배회하는 최군 등 두명을 붙잡아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공범 조모(15)군의 뒤를 쫓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