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금융상 “한일 통화스와프 냉정히 판단해야”

아주경제 임하늘 인턴기자=마쓰시타 다다히로 일본 금융상이 21일 한일 간 통화스와프 문제에 대해 “양국은 냉정하고 침착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쓰시타 금융상은 이날 오전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을 갖고 “필요하니까 있는 제도”라면서 “(양국이) 면밀하게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마쓰시타 금융상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일본이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과 일왕 사과 발언에 반발하며 한일 통화스와프 협정을 중단 등의 방안이 강하게 거론된 것과는 상반된 의견이다.

아즈미 준 재무상도 이날 한국과 맺은 통화스와프 연장과 관련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아즈미 재무상은 별도 기자회견을 갖고“향후 어떻게 할지는 백지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7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후 한일 통화스와프 협정을 연장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