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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45억유로 국채 발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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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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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호남 인턴기자=스페인이 약 45억 1500만유로(55억 7000만달러)의 단기국채발행에 성공했다고 WSJ(월스트리트저널)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채발행 규모로는 지난 3월 20일 약 50억유로 이후 가장 크다.

이날 발행한 스페인의 12개월물 금리는 지난 3월의 거래금리인 3.918%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3.07%로 거래됐다. 18개월물 금리도 3월의 거래금리인 4.242%보다 떨어져 3.335%로 거래됐다.

이번 스페인의 국채발행 성공은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위기국가들의 채권매입 관여 설이 시장에 나돌면서 ECB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다.

유럽의 현지 언론들도 독일 관계당국들의 반대에도 ECB가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에 대한‘수익상한제' 제안 등의 전폭적인 지원이 계속된다면 당분간은 유로존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도 이날 6개월물 채권을 발행해 14억 9900만유로를 벌어들였다. 하지만 EFSF가 발행한 채권금리는 마이너스 0.0179%로 전달 기록한 마이너스0.0113%보다 소폭 상승했다. 현재 EFSF가 발행하고 있는 채권금리는 독일과 네덜란드의 동일한 채권금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포르투갈의 10년물 국체금리도 30bp하락하며 9.40%로 거래됐다.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다.

내달 스페인은 ECB정책위원회가 열리기 전 2분기 투자자 심리지수 발표와 함께 한 차례 더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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