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22일 자신의 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최모(41·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지난 20일 오후 7시10분 최씨는 자신의 오빠 집에서 큰 언니와 올케, 7살짜리 조카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범행에 사용한 과일용 칼과 손도끼, 시너도 챙겨간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큰언니와 올케, 조카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두르고 그 흉기로 자신의 손목을 그어 자살을 시도했다.
병원에 입원 중인 최씨는 "예전부터 가족이 남자친구와의 연애를 반대했다. 이번에도 반대하면 죽일 계획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현재 피해자는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가 병원 치료가 끝나는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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