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선진 홈쇼핑 ‘아시아 통합 유통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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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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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에 ‘숨통’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한국의 선진 홈쇼핑이 아시아 시장을 잇는 통합 홈쇼핑 벨트를 구축했다. 이를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GS샵은 인도네시아 최대 미디어그룹인 GMC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중국-베트남-태국-인도-인도네시아 등 5개국을 연결하는 홈쇼핑 유통망 확장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합작법인명은 'MNC GS HomeShopping'이며, 채널명은 'MNC SHOP(엠엔씨샵)'이다. GS샵의 지분은 40%다.

MNC SHOP은 인도네시아 최초의 24시간 홈쇼핑 전문 채널로 유료 위성방송 및 지상파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역 총 2800만 가구에 홈쇼핑 방송을 송출하게 된다.

특히 GMC가 홈쇼핑 전용 채널을 제공해 안정적인 송출이 가능할 뿐 아니라 GMC의 강력한 미디어 파워를 활용, 홈쇼핑 사업에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자 동남아 최대 소비시장이다. 2011년 경제성장률은 아시아 국가 최고 수준인 6.5%를 달성했다.

주 타깃 지역인 자카르타 및 주변지역 인구 4000만명의 1인당 GDP가 5000달러 이상이며, 국민 평균 연령이 27.9세로 향후 성장 잠재력 또한 매우 높다.

이같은 시장에서 GS샵은 한국형 선진 홈쇼핑을 선보임으로써,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로 중국·베트남·태국·인도를 거쳐 인도네시아까지 이어지는 아시아 홈쇼핑 벨트를 구축하게 됐다. GS샵은 아시아 벨트를 기반으로, 글로벌 홈쇼핑 기업으로 도약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이에 GS샵은 상품·방송·마케팅·배송 등 영업활동을 총괄하기 위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합작사에 파견했으며, 11월 중 론칭을 목표로 방송 인프라와 영업 프로세스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의 해외 판로 개척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GS샵은 지난 1년 간 500만 달러 규모의 국내 중소기업 수출 실적을 올린 바 있어,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로 연내 1000만 달러의 실적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시험방송 첫 날인 지난 5일 하루 동안 네오플램 냄비·락앤락 밀폐용기 등 국내 중소기업 히트상품들이 총 300여 건, 4000만원의 주문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허태수 GS샵 사장은 "한국의 우수한 상품과 홈쇼핑 역량을 쏟아 부어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선진 유통문화를 전파하고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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