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월세 거래량 추이. <자료: 국토해양부> |
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7월 전월세 거래량은 10만243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6만8886건, 지방 3만354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7%, 9.5% 증가했다. 서울은 3만2134건으로 같은 기간 8.1%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경우 5만4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9.4%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5만2000건으로 같은 기간 11.2% 늘었다.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량은 서울·수도권에서 1년새 13.0%로 가장 많이 늘었고, 아파트 외 주택은 지방에서 17.6%나 증가했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올 1월 약 8만3200건에서 2월 13만1500여건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3월 약 12만6800건으로 감소한 이후 6월 9만7600여건까지 줄었다. 그러나 7월 들어 다시 5000건(5%) 가량 늘어난 것이다.
국토부는 전월세 거래량이 늘어난 이유로 5~7월 주택 준공·입주 물량이 늘어나 물건이 많이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올해 1~7월 누계 거래량은 78만2600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8만1700여건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단지별 전월세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일부 단지에서 소폭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84㎡(10층)의 경우 6월 4억5000만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으나 7월에는 4억8000만원으로 3000만원 올랐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 전용 76㎡은 2층의 경우 6월 2억5000만~2억9000만원선에서 7월 3억원까지 상승했다. 반면 11층 매물은 6월 2억9000만~3억1500만원선에서 7월 2억7000만원으로 하락했다.
경기에서는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봇들마을 2단지 전용 84㎡가 6월 3억2000만~3억3000만원선에서 7월 3억원대로 내렸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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