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NHN 네이버가 웹에 이어 모바일에서도 독주체제다.
반면 다음이나 네이트, 구글 등은 유무선 모두 검색 점유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23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전병헌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의 7월 유선 인터넷 검색 점유율은 73.3%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5.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음의 경우 유선 인터넷 검색 점유율은 20.6%로 같은 기간 0.6%p 줄어들었다.
나머지 포털사이트는 점유율을 모두 합쳐도 5.8%에 불과한 수준이다.
무선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도 지난해 무선 인터넷 검색시장의 절반 정도를 점유했던 네이버는 올해 7월 현재 지난해 5월과 비교했을 때 19.4%p 상승한 74.2%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다음 검색은 18.5%에서 14.5%로 구글 검색은 14.7%에서 9.4%로 줄어들었다.
특히 네이트 검색의 경우 2011년 8.4% 수준의 점유율이 0.4%에 불과하다.
또한 인터넷 시장 조사 기관 코리안클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의 7월 모바일 통합검색 쿼리(Query) 점유율은 73.9%, 4개사(네이버, 다음, 네이트, 구글) 기준 포털앱 시간점유율(TTS)은 73.1%로 나타났다.
통합검색 점유율은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웹에서 인입된 검색어 수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같은 네이버의 유무선 검색 독주를 두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전병헌 의원은 “사실상 포털 검색 시장은 2012년을 기점으로 유무선 모두 네이버 독점체제 시장이 돼버렸다”며 “이에 따른 인터넷 ‘여론독과점’이라는 폐해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검색시장이 심각하게 균형을 잃어버린 시장상황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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