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올 상반기 네이버 지식쇼핑의 영향력이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랭키닷컴이 24일 발표한 '2012 상반기 e-Commerce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쇼핑몰의 방문자수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네이버 지식쇼핑을 통한 유입 방문자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지식쇼핑을 통해 상위 10개 종합몰을 방문한 이용자 비중이 30%를 넘어섰고, 매월 260만 명이 지식쇼핑을 통해 각 쇼핑몰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상반기 10개 쇼핑몰의 평균 유입 비중이 24.7%, 월평균 유입 방문자수가 177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증가한 수치다.
G마켓과 옥션의 일시적 상품노출 중단에도 불구하고, 롯데닷컴·GS SHOP 등 6개 종합쇼핑몰의 유입 비중은 전년 대비 평균 8.3%p 상승했다.
특히 각 쇼핑몰의 월 평균 방문자수 증가치보다, 지식쇼핑을 통해 유입된 방문자수의 증가폭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랭키닷컴 관계자는 "조사 대상의 쇼핑몰들은 전체 인터넷 이용자수와 마찬가지로 방문자수 규모가 이미 안정권에 들어가 큰 폭의 증감이 나타나는 곳들이 아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지식쇼핑을 통한 유입 트래픽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쇼핑몰들은 지식쇼핑에 더욱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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