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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華초대석> 중국의 보아, 탄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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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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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25일 전라남도 여수 세계박람회장 엑스포 디지털갤러리에서 ‘제14회 한중가요제’가 열렸다. 한국에서는 소녀시대, 2PM 등 총 10개팀이 출연했고, 중국측에서도 이에 걸맞는 최정상급 가수들이 멋진 무대를 펼쳤다. 그 중에서 가장 독특한 이력을 가진 가수 ‘탄징(潭晶)’이 단연 주목을 끌었다.

1977년 9월 산시(山西)성 허우마(候馬)시에서 태어난 그녀는 8살 때부터 음악 교육을 받았다. 11살 때부터는 어머니를 따라 성악공부를 시작했고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보이며 96년 제1회 전국신인가수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98년 중국음악학원을 졸업한 그녀는 중국을 대표해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국제음악대회에서 은상을 차지했고 중국 국가를 대표하는 공연단체인 ‘중국인민해방군 총정치부 예술단체’에 들어갔다.

2000년 8월 중국 국영방송인 CCTV가 개최한 ‘제9회 전국청년전통창법노래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했고 ‘최고인기가수’라는 영예를 얻으며 대중으로부터 사랑받는 가수가 되었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이후 2001년부터 10여년 넘도록 그녀는 매년 춘절(春節, 중국의 설)에 중국 CCTV에서 방영하는 설 특집 프로그램에서 공연을 펼쳐왔다.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한국을 비롯 전세계를 누비며 중국 대표 가수로써 활약하고 있다. 이러한 업적으로 2011년 1월 중국 10대 문화인물 중의 한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음악평론가들은 그녀의 목소리가 웅장하고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요소가 잘 결합되어 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녀가 대중으로부터 사랑받는 이유는 단지 음악뿐만이 아니다. 그녀는 중국에서 끊임없는 사회공헌활동으로 ‘기부천사’로써 한결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2003년 그녀는 그녀의 고향인 산시성 신장(新絳)현에 30만 위안을 기증하고 학교를 세우면서 명예교장에 임명됐다. 이후 2006년 5월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탄징청소년건강기금’을 만들고, 2006년 11월에는 ‘대학생 에이즈 예방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기부금과 함께 각종 공익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처럼 활발한 공익활동으로 인해 2009년 중국을 대표하는 스타 10대 자산운동가, 2010년 1월에는 ‘2009년 중국 모범 인물’ 중의 한 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뿐만아니라 대중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 광저우(廣州) 아시아 게임, 선전(深圳) 전국체전 등 다양한 국제운동경기에서도 성화봉송주자로 뽑히기도 했다.

한편 그녀는 노래뿐만 아니라 학업에 대한 열정을 보이며 현재 베이징 외국어 대학교 영문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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