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전국위원회(RNC)의 라인스 프리버스 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템파 베이 지역의 기상 악화 예보에 따라” 오는 27일 전당대회 개최를 선언한 뒤 곧바로 휴회한 다음, 오는 28일 오후까지 휴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콧 주지사는 주 전체의 상황 점검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으며 롬니 후보에게도 이런 계획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과반수의 대의원을 확보해 사실상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진 밋 롬니는 예정대로라면 전당대회가 27일부터 사흘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3일째인 29일 후보로 지명되고 마지막 날인 30일 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전당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었다.
이와 함께 존 바이든 미국 부통령도 예정됐던 플로리다주 탬파지역 선거유세 일정을 취소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캠프는 서명을 통해 “ 태풍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주민들과 공무원들의 안전을 위해 행사를 연기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부통령의 탬파 방문은 애초부터 공화당 전당대회 일정과 겹쳐 의도적인 훼방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태풍 아이작은 현재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며 월요일에 탬파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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