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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2> '가전 월드컵' 31일 개막…글로벌 IT·가전업체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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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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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여개국 1300여개 업체 참가<br/>삼성, 사상 최대 규모 부스…스마트 TV·가전, 모바일 기기 전시<br/>LG, OLED TV 등 영상가전에 '올인'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2’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IFA는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소비자 가전전시회 CES와 함께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삼성전자·LG전자·소니·파나소닉·필립스·도시바 등 50여개국 130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IFA는 참여하는 업체들이 유럽의 주요 바이어와 제품 출하를 논의하는 등 판로 확보에 주안점을 두기 때문에, 침체된 시장 활로 모색을 위한 주요 업체들의 최고 경영자(CEO)도 대거 참석한다.

삼성전자에서는 윤부근 소비자가전(CE)담당 사장과 신종균 IT모바일(IM)담당 사장 등이 참석한다. 이재용 사장의 참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해마다 주요 전시회를 방문했던 점을 감안하면 전시회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에서는 권희원 홈엔터테인먼트(HE)사장이 행사장을 지킨다. 구본준 부회장의 참석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스마트 가전·신개념 모바일 기기 등 미래 가전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세계 IT·가전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취지다.

총 8627㎡규모의 부스를 마련한 삼성전자는 3907㎡의 IT 전시장에는 스마트TV와 모바일 기기·카메라·오디오 등의 제품을, 2770㎡ 규모의 생활가전 전시장에는 냉장고·세탁기 등을 각각 전시한다.

전시장 옆에는 주요 거래선과의 비즈니스 미팅 공간도 별도 마련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개막 이틀 전인 29일(현지시간) ‘모바일 언팩’ 행사를 열고, 신종균 사장이 차기 주력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노트2’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각종 75인치 스마트 TV·프리미엄 도킹 오디오·3D 블루레이 홈시어터·윈도8 탑재 슬레이트PC·모바일기기·스마트 생활가전 등 200여종의 IT·가전 제품들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올해 2998㎡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생활가전 전시관 없이 영상가전에만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3D TV 마케팅에 집중해왔던 LG전자는 이번 IFA 2012에서 OLED TV와 UD TV 등 차세대 영상가전을 전략 제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주 국내 출시한 최대 84인치 UD(초고해상도) TV와 베젤 두께를 최소화한 스마트TV, 3D 입체음향기술을 탑재한 AV(비디오·오디오) 기기 등도 함께 선보인다.

한편, (주)동양·휴롬 등 국내 중견업체들도 IFA에 참여해 IT·스마트 가전 제품을 전시하고 세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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