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반대 여성 의원·주민 "폭행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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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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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경남 밀양지역의 고압 송전탑 공사를 저지하려고 시위하던 여성 시의원이 공사장 관계자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765㎸ 송전탑 반대 밀양시 4개면 주민대책위원회는 밀양시의회 문정선 의원이 지난 25일 오후 밀양시 단장면 미촌리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4공구 현장 사무소 입구에서 공사를 저지하는 시위를 펼치다 공사장 근로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26일 주장했다.

주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문 의원은 당일 자재를 실은 헬기가 송전탑 공사 현장으로 향하는 모습을 보고 공사장 출입문 아래 철조망을 뚫고 진입하려다 근로자 10여명으로부터 저지당했다.

주민대책위는 문 의원이 근로자들과 1시간여 대치하다 손가락과 목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 성모(51·여)씨도 함께 출입문에 몸이 끼여 부상했다.

문 의원은 지난달 26일부터 한 달째 주민들과 함께 고압 송전탑 공사 저지를 위해 현장에서 농성하고 있다.

한편 송전탑 공사 관계자는 문 의원과 주민들의 현장 사무소 불법 진입을 저지만 했을 뿐 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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