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증가·내수개선으로 中企 경기전망지수 상승

전월대비 4.5p 상승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계속된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전월대비 4.5p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중소제조업체 135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12년 9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건강도지수)는 전월(80.8)대비 4.5p 상승한 85.3를 기록했다. 경기변화 방향 항목별 SBHI가 100 이상이면 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올해 4월(94.4)이후 5개월 만의 상승이다.

이는 컴퓨터·디스플레이 등 모바일 부품의 수출 증가와 신학기/추석 등 내수 개선 등의 요인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 부분에서 전월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업부문에서는 경공업(78.2→82.8)이 전월대비 4.6p 상승했으며, 중화학공업(83.2→87.7)은 4.5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77.9→81.1)은 전월대비 3.2p 상승, 중기업(87.0→94.7)은 7.7p 상승했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79.8→84.5)은 4.7p 상승했으며, 혁신형제조업(84.0→88.2)은 4.2p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및 동차및트레일러(82.7→86.7)·섬유제품(69.4→76.1)·전자부품, 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86.2→94.8) 등 19개 업종에서 상승했지만, 음료(101.3→97.2)·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77.5→68.8) 2개 업종은 하락했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최대 경영애로로 '내수부진'을 꼽았다. 실제로 '내수부진'은 4개월 연속으로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애로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