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일부 후보들의 문제제기에 대해 여러차례 검토한 결과 경선준비단에서 룰을 먼저 확정하고 후보도 기호를 추첨해서 합의한 만큼 불공정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도록 보다 철저히 준비해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한길 최고위원도 “지금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라 경선 정상화를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을 때”라며 “저도 어떻게 처신하고 행동하는 것이 책임있는 자세인지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종걸 최고위원은 “언론에서 말하는 ‘비문’이라는 분들의 당지도부에 대한 불신을 명백히 거둬내야 경선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파행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면 국민들은 민주당에 정권을 맡길 자격이 없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8월 25일 제주경선을 치르면서 모바일 투표 부정의혹으로 파행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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