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파격적인 '무제한' 양적완화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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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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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무제한' 양적 완화를 실행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기존과 다른 파격적인 무제한 부양책을 논의하고 있다.

로이터는 26일(현지시간) 연준 관계자 통해 연준의 3차 양적완화(QE3)가 국채 매입을 위한 투입 자금 규모나 기간이 명시되지 않는 무제한 형태를 취하는 방안이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데니스 로카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장,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장, 그리고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장 등이 무제한 양적완화를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이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무제한 양적완화는 유동성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전 연준 이코노미스트였던 JP모건의 마이클 페로리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양적완화를 취한다면 무제한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무제한 양적완화가 경기부양에 더 효과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실업률을 8.5%에서 7%로 낮추는 등 경제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규모 자금을 고정적으로 투입해 장기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묶는다면 일부의 회의적인 시각을 돌릴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대선을 앞둔 공화당이 연준의 유동성 정책에 제동을 걸고 있기 때문에 작은 규모에서 무제한 프로그램이 가동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공화당은 지난해 연준의 6000억 채권매입에 대해서도 맹렬하게 비난하고 있다. 페로리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과거와 달리 신중한 태도를 취할 전망”이라며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일단 추가부양책을 약속하고 효과를 재평가하는 방법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체이스웰스의 마이클 가펜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무제한 양적완화를 실행할 가능성은 60%라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기대감에 들뜬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며 지나친 반응에 우려를 표시했다.

연준은 그동안 두차례 양적완화를 통해 총 2조3000억달러의 자금을 풀었다. 지난 FOMC에서 경기 회복이 계속 둔화되면 추가 부양책을 내놓야한다고 합의했었다. 이에 연준이 이달 초 회의에서 3차 양적완화를 취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다. 오는 31일 벤 버냉키 연준의장이 연례 잭슨홀 연설에서 이같은 내용을 시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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