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볼라벤> 국토부 비상근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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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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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국토해양부가 초대형 태풍 ‘볼라벤’북상에 대비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국토부는 26일부터 국토부내 홍수대책상황실을 운영, 태풍의 접근 및 피해발생 상황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는 태풍 북상에 대비해 지난 23일부터 예년대비 저수율이 높은 남강댐, 충주댐, 대청댐, 군남댐 등 6개 댐의 수문을 방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충주댐은 초당 1000t, 군남댐은 720t, 대청댐과 남강댐은 400t의 물을 각각 방류하고 있다. 또 4대강 16개 보의 수문을 모두 개방해 관리 수위 이하로 유지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24일에는 김포 등 전국 16개 공항에 대해 항공기 이착륙시설, 건물 배수시설 등을 집중 점검하고 김포 등 5개 공항 취약시설 26건에 대해 긴급 보수보강을 실시했고 태풍 영향권내 정박중 항만의 선박들은 이동조치 했다.

또 강풍·해일에 대비해 지방항만청별로 항만내 화물 야적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이동 가능한 화물은 항만 밖 안전지대로 이동조치했다.

전국의 도로는 사면 등 낙석·산사태에 취약한 206개소를 점검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낙석·산사태, 도로침수 취약지역 대해서는 42개 우회도로를 지정, 도로 이용자들에게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북상중인 태풍 볼라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풍 이동 경로 및 피해 발생 상황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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