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팅크웨어, 파인디지털 등 주요 내비게이션 제조업체들이 3D 전략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는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고급화 부문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3D와 같은 고사양의 제품을 찾고 있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팅크웨어는 3D 기능을 깆춘 ‘아이나비 KP500 마하’로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이나비 KP500 마하’의 가장 큰 특징은 고사양 하드웨어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중앙처리장치(CPU)는 Cortex A9을 장착하고 DDR3 512MB RAM 메모리, SiRF V7 GPS 엔진을 적용해 부팅 시간을 5초대로 줄였다.
이 제품은 Cortex A9 장착으로 복잡한 과정이 소요되는 3D 내비게이션 길안내는 물론 멀티태스킹시 보다 안정적인 사용 환경을 지원한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고가의 최신 하드웨어를 탑재해 프리미엄 내비게이션의 성능을 제공한다”며 “가격 경쟁력도 갖춰 프리미엄 내비게이션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밝혔다.
파인디지털은 빠른 속도를 내세운 ‘파인드라이브 iQ 3D 3000 BLUE’ 로 시장에서 역전을 노리고 있다.
이 제품은 최신 운영체제(OS)인 윈도우 임베디드 컴팩트 7과 프로세서 TCC8923을 탑재해 빠른 속도의 구동력을 보여준다.
또한 기존 운영체제에서 제한적으로만 활용이 가능했던 연산 가속기(VFP)를 전면 지원해 경로탐색 속도가 더욱 신속해졌다.
구동 즉시 전자지도를 보여줄 수 있는 그래픽처리장치(GPU) ‘ARM Mali 400 Core’ 장착, 후방 영상 확인이 가능한 ‘퀵뷰(Quick View)기능 등도 기다림 없는 내비게이션 사용을 돕는다.
이밖에도 만도 ‘마이스터 LD100’, SK M&C ‘엔나비 3D MAX’ 등이 3D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하반기 3D 내비게이션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관계자는“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3D 등 프리미엄 내비게이션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 질 것”이라며 “시장은 단순히 3D 지원만이 아니라 속도, 안전운행, 다양한 기능 제공 등 차별화된 제품에 반응할 것”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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