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본격화, 상장사 실적 전망 악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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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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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4.79%↓ 당기순이익 전망치 6.16%↓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유로존 재정위기 같은 대외 불안요인이 장기간 지속되고 국내 경기마저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상장사들의 실적 전망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28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곳 이상의 증권사들이 올 3분기 실적을 전망한 106개 코스피 상장사들의 올 3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지난 6월 22일 393조7111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31조3462억원,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24조7917억원이었다.

그러던 것이 8월 23일엔 매출액 전망치가 387조7183억원, 영업이익 전망치가 29조8444억원, 당기순이익 전망치가 23조2633억원으로 6월 22일의 전망치보다 각각 1.52%, 4.79%, 6.16%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실적 전망 악화는 현재 대내외 경기 상황이 일제히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당연한 결과라고 말하고 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유로존 재정위기가 장기간 지속되고 중국 경기마저 침체된 상황에서 국내 경기도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어 상장사들의 실적 전망이 나빠지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영 연구원은 “철강과 화학업종은 특히 중국 경기 침체에 민감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대표적인 철강업종 종목인 포스코의 경우 6월 22일엔 올 3분기 매출액 전망치가 17조562억원, 영업이익 전망치가 1조2781억원, 당기순이익 전망치가 9538억원이었으나 8월 23일엔 매출액 전망치가 16조6225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1692억원,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9030억원으로 각각 2.54%, 8.52%, 5.33% 줄었다.

LG화학 역시 8월 23일 올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6월 22일보다 7% 넘게 감소했다.

KB투자증권 임동민 선임연구원은 “국내외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기업 실적 전망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106개 상장사들 중 74개 상장사들이 8월 23일 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6월 22일 영업이익 전망치보다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73개 상장사들이 감소했다.

특히 그 동안 아무리 경기가 어려워도 대박 행진을 이어갔던 삼성전자 마저도 8월 23일 기준 매출액 전망치와 당기순이익 전망치가 2달전보다 각각 3.93%, 1.24% 줄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IT업종 자체가 침체됐다기보다 유로존 재정위기 같은 대내외 요인 악화로 전망치가 약간 하락한 것이라 말하고 있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위원은 “유로존 재정위기 등으로 TV와 PC의 수요가 약해지겠지만 지난해에 비해 실적 호조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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