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시된 지분 취득금액은 1076억원이나 보쉬에게 독일 내 종속회사를 430억원에 처분할 계획이어서 실질적인 취득금액은 646억원”이라며 “당국의 승인 일정에 따라 1~3개월 소요될 예정이어서 회계 반영은 4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일부에서는 취득금액이 높아지거나 기존 수주 건들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었지만 지분 취득금액이 기존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이는 그동안 주가에 부담이 됐던 불확실성을 해소시켜 주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SBL의 기존 수주 건들에 대해 “대부분 삼성SDI의 핵심 역량인 셀 제조 및 공급 형태인 것으로 파악돼 지분 인수 후 영업 활동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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