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재 KDB대우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3094억원, 영업이익은 392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각각 6.0% 및 105.9%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이며, 3분기 연속 영업흑자”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하지만 이같은 실적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며 “이는 카메라 모듈과 발광다이오드(LED) 때문”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카메라 모듈은 최대 고객사 판매가 3분기 중에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예상보다 지연되어 시작됐다”며 “이 때문에 3분기 카메라 모듈 매출액을 기존 4305억원에서 3668억원으로 예상치를 14.8% 하향 조정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LED 사업 수익성 개선도 지연되고 있다”며 “개발이 늦었던 저전력 직화형 액정표시장치(LCD) 백라이트유닛(BLU) 제품이 LG전자 TV에 적용되면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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