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0~21일 대형유통업체 및 인터넷쇼핑몰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공무원 1명과 시민명예감시원 3명으로 구성된 10개의 합동점검반이 맡게 된다. 주요 점검사항은 품종 등 표시사항 적정 여부·축산물 등급 허위표시·유통기한 및 보존기준 위반 여부·작업장 위생불량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주다.
시는 또 최근 구매이용도가 높은 인터넷 쇼핑몰·대형유통업체 등에서 판매 중인 식육선물세트를 수거해 한우 유전자·잔류물질·부패도 등 안정성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적발된 업소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의거해 강력히 행정처분하고, 부적합 제품 발견 시 유통행위를 사전차단하기 위해 즉시 압류·폐기하는 등 행정조치를 취하게 된다.
김경호 시 복지건강실장은 “태풍 볼라벤 등의 영향으로 과일·수산물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한우선물세트 등 축산물의 소비량이 급증할 것”이라며 “축산물취급업소의 안정성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한우·돼지고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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