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지경부 박일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대구 테크노파크(TP),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 4개 기관은 국내 인증산업 활성화 및 중소기업 인증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이날 같은 장소에서 한·중·일 이동통신 인증협의체 구성을 위한 회의를 개최해 동아시아 지역의 이동통신 분야 상호인증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국내 이동통신 분야 인증시험 전문기관간 업무협력 협약은 인증업무 지원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내용은 중소기업 대상 이동통신 인증 관련 기술지도 및 교육 지원, 인증시험과 필드테스트의 연계, 각 기관의 장비·시설 이용 협력을 통한 인증
기간 단축 등이다.
이를 통해 인증과 관련된 복잡한 절차, 부담스러운 인증비용 및 장기간의 인증획득시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경부는 "국내 인증시험기관의 장비 및 시설 부족 등으로 해외 인증시험기관이 국내 이동통신 분야 인증시장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국내 4개 기관의 장비 공동활용 등 상호협력은 국내기관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동통신 분야에서 유럽은 ‘GCF’, 북미는 ‘PTCRB’라는 인증협의체가 있으나, 아시아에는 협의체가 없어 유럽과 북미에서 인증관련 내용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경부는 향후 차세대 이동통신 인증은 아시아·유럽·북미의 목소리가 균형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중·일의 통신사, 제조사, 인증시험기관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해 관련 문제의식을 공유한 후 국내 협의체, 한·중·일 협의체, 아시아 전체 협의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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