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실리콘웍스에 전력관리칩(PMIC)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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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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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LCD구동칩에 이어 전력관리칩도 추가 공급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동부하이텍은 시스템반도체 전문기업인 실리콘웍스에 대표적인 아날로그반도체 전력관리칩을 위탁생산(파운드리) 방식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전력관리칩(PMIC: Power Management IC)은 대표적인 친환경 그린반도체로 손꼽힌다. 전력관리칩은 최근 기능이 다양해지고 있는 전자제품에 전력을 적재적소에 배분하고 조정함으로써 전력소모량을 줄이고 배터리의 사용 시간을 늘려 전자제품을 슬림화·소형화할 수 있게 한다.

동부하이텍 측은 이번에 공급하는 전력관리 칩이 LCD 패널에 공급되는 12~24볼트(V) 전압을 제품 내의 각종 부품이 사용하는 정격전압으로 변환시켜 적절히 공급함으로써 전력소모를 최소화하는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은 0.35미크론급 복합전압소자(BCDMOS) 공정을 기반으로 생산된다.

복합전압소자 공정은 바이폴라(Bipolar) 공정을 활용한 아날로그회로(고출력 증폭회로), CMOS 공정을 활용한 로직회로(논리·연산기능), DMOS 공정을 활용한 고전압회로(전력관리·고전압 지원)를 하나의 칩에서 구현함으로써 시스템 온 칩(System On a Chip, SoC)을 구성하는 데에 효과적인 제조공정이다.

이번 제품은 기존에 별개의 단품으로 구성돼 있던 레벨시프터(Level Shifter)·오피앰프(Operational Amplifier) 등의 디바이스를 전력관리칩 내에 집어 넣어 하나의 칩(SoC)으로 구성해, 칩의 개수와 크기를 줄여 제조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실리콘웍스와 패널용 전력관리칩의 양산 물량을 차츰 늘리는 등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전력관리칩 시장은 올해 약 106억불 시장에서 매년 10% 가량 꾸준히 성장해 2016년에는 약 156억불의 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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