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전 세계 90여 개국의 엔지니어링관련 단체, 기업, 발주처 및 국제금융기관 등 1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의 벡텔(Bechtel)사와 에이콤(AECOM)사를 비롯해 프랑스의 테크닙(TECHNIP), 영국의 할크로 (Halcrow) 등 글로벌엔지니어링 업체 및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금융기관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국제엔지니어링컨설팅연맹(FIDIC) 주관으로 관련 업계의 지속가능성 이슈를 논의하고, 세계 시장의 수주 및 사업활동에서 통용되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9일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10일부터 개회식, 비즈니스 프로그램 및 포럼, 전시부스 운영 등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녹색을 넘어선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녹색산업의 시장 동향, 새로운 전망, 지속가능개발을 중심으로 총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열린다. 개회식에는 서울시의 후원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개최되는 ‘서울의 밤’ 행사를 통해 해외 참가자들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습득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양수길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캠브리지 대학 피터 거쓰리 교수, 스탠리 컨설턴트의 그렉 토모폴리스 회장, 호주 녹색건설위원회 로밀리 메듀 회장 등 66명의 발표자들이 자원의 고갈이라는 문제와 함께 기후변화 등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가능 개발의 화두인 '녹색' 개념을 제시하게 된다.
지경부는 "엔지니어링은 플랜트, 건설, 원자력, 환경·에너지 등 주력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지식서비스산업으로, 시공을 제외한 타당성 조사부터 기본설계, 사후관리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엔지니어링 시장은 미국, 영국, 네덜란드, 호주, 캐나다 5개국이 세계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 8억 달러로 1.2%의 낮은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지경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선진 외국기업 및 국제기구와의 교류확대를 통한 해외 진출의 기반을 다지고, 엔지니어링산업의 국제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개막식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는 축하영상을 통해 "이번 행사가 인류 공동의 번영과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윤상직 지경부 차관은 "녹색성장을 세계적인 흐름으로 선도한 우리나라에서 이를 주제로 논의하는 것은 국내 엔지니어링산업의 발전상과 영향력을 상징하는 것"이라며 "우리 엔지니어링산업의 위상을 제고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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