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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비비고’ 글로벌 한식 브랜드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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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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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CJ가 ‘비비고(bibigo)’로 한식 세계화에 나선다.

CJ는 한식 브랜드인 비비고 가공식품으로 영국 대형 유통망인 테스코에 입점해 제품 판매 경로를 넓힐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또 연간 백만 명 이상이 찾는 국제적 문화 축제인 ‘템스 축제’에서 한식 요리를 선보여 해외 소비자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활동을 펼쳐 궁극적으로는 유럽 전체에 ‘생활 속의 한식’을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CJ의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는 CJ푸드빌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론칭한 비빔밥 외식브랜드 ‘비비고 (bibigo)’를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전략상품의 통합 브랜드로 확장하면서 이미 본격화됐다.

CJ는 ‘비비고’를 글로벌 시장에서 식품, 외식 사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대표 한식 브랜드’로 키운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에따라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의 가공식품 라인업으로 냉동만두, 양념장, 장류, 햇반, 김치, 김의 ‘글로벌 전략 제품 6종’을 선정, 미국과 일본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 7월 런던에서 열린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행사를 통해 영국에도 진출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은 9월 중순에 영국 런던과 캠브리지 지역의 테스코 10여개 매장에 정식으로 입점하고, 제품 라인업도 현재 6개 제품에서 30여개 제품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또, ‘비비고’ 브랜드를 통해 영국과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올해 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노희영 CJ그룹 브랜드전략 고문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식품 사업은 단일 가공식품을 출시하거나 레스토랑 한 두 개를 오픈하는 식의 개별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면 성공하기 어렵다”며 “글로벌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시장 접근을 위해 통합 브랜드인 ‘비비고(bibigo)’를 출범했으며, 이를 통한 활동이 차츰 성과를 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CJ는 비비고를 가정식과 외식을 아우르는 최초의 한식 세계화 전문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오는 2016년까지 총 매출 2조원대의 메가 브랜드로 키워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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