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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아부다비 정부대표단, 국내 공간정보기술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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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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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부다비측, 토지정보화시스템사업에 참여 요청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정부가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는 공간정보산업이 중동에서 해외시장 진출 물꼬를 틀 전망이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부다비 정부측이 연내 500억원 규모 토지정보화시스템사업에 국내 공간정보기술을 벤치마킹하기로 한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0일 국토연구원에서 UAE 아부다비 정부대표단과 공간정보기술협력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아부다비 대표단의 요청으로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지식투어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하시설물 전산화기술·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 등 우리나라 공간정보기술이 소개된다.

아부다비는 연내 500억원 규모 토지정보화시스템사업(e-NOC) 발주를 앞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우리나라 최신 공간정보기술과 국내 시스템운영 현황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한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특히 아부다비측은 이번에 발주할 프로젝트에 우리업체가 참여해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부다비 대표단은 방한 기간 동안 공간정보취득 및 지하시설물 탐사현장, 정부와 민간의 데이터통합센터·세종시·동탄 U-city현장·삼성전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국내 기업의 아부다비진출 협조를 요청하고 공간정보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업무협약(MOU) 체결을 제안하기로 했다. 올 10월에 열리는 국토부의 디지털국토엑스포 행사에 초청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공간정보기술 해외진출은 우리나라 자금에 의한 개발도상국 위주 소규모로 이뤄졌다”며 “아부다비 대표단 방한을 계기로 정부 정책적 지원을 통해 자본력이 풍부한 중동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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