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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 ITU 사무총장 "기업들 아이디어 내는데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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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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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삼성·애플 특허소송 매진 일침

이계철 방통위원장이 10일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2014년 부산에서 열리는 제19차 ITU 전권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준비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하마둔 뚜레(Hamadoun Toure)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이 삼성과 애플의 소송전에 대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간의 특허 소송이 줄어 법정에서 시간 낭비를 없애고 아이디어를 내는 데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방한중인 뚜레 사무총장은 10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혁신적인 특허는 존중을 받아야 하고 기업들이 동등하고 평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비차별적인 원칙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뚜레 사무총장은 특허와 관련된 고위급 회담인 'ITU 특허 라운드테이블'이 내달 10일 제네바에서 열린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글로벌 기준을 만드는 기관으로 산업계에서 혁신 뿐 아니라 지적재산권이 올바로 보호될 수 있도록 기준을 세울 것”이라며 “합리적이고 비차별적인 분명한 원칙을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뚜레 사무총장은 “삼성과 애플 사이에 지난주 특허 분쟁 소송 결과가 발표됐는데 삼성전자는 ITU의 오랜 회원이지만 애플은 지난주에 합류했다”며 “개인적으로 빨리 규칙을 세워야 혁신과 특허 보호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14 ITU 전권회외와 관련“유엔 새천년 개발 계획 데드라인 1년 전, ITU 디지털 전환 1년전으로 전환점이 돼 비전을 새로 제기하는 시기”라며 “정보사회에서 지식사회로 이양해가는 첫 출발점으로 광대역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행하는데 모범을 보여온 한국이 회의 개최 최적 장소이며 2014년 부산이 ITC 세계에서 중심이 돼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프리카 말리 출신인 하마둔 뚜레 사무총장은 1998년부터 개도국 개발협력을 담당하는 ITU 전기통신개발국(ITU-D) 국장을 8년간 역임하고 2006년 터키 전권회의에서 ITU 사무총장으로 당선됐다.

2010년 재신임을 받은 뚜레 사무총장은 새천년개발계획(MDG) 이행, 사이버보안, 브로드밴드 확산 등 글로벌 ICT 이슈 해결에 리더십을 보여주면서 ICT 외교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계철 방통위원장은 이날 뚜레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2014년 부산에서 열리는 제19차 ITU 전권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준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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