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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환기업 창업자 최종환 명예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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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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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국내 ‘건설 1세대’이자 삼환기업 창업자인 최종환 삼환기업 명예회장이 노환으로 11일 오전 3시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故) 최종환 명예회장은 1925년 서울에서 태어나 1946년 삼환기업공사를 설립한 이후 삼일빙딩, 신라호텔, 조선호텔 등을 시공했다.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와 지하철 건설에도 참여한 우리나라 건설 1세대다.

1973년에는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해 카이바~알울라 고속도로 공사를 따내기도 했다. 이후 예멘과 요르단 등 중동 지역 공사를 연이어 수주하며 중동붐을 조성하고 한국 경제 발전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1975년 대한건설협회 회장을 비롯해 1980년 한미경제협의회 부회장, 1983년 세계건설협회 총연합회(CICA)회장, 1983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1992년 한러경제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은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딸 용주씨, 며느리 한봉주씨, 사위 박성진씨, 손자 제욱·동욱씨, 손녀 영윤·지연씨 등이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장지는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 선영이고,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6시다. ☎02-2072-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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