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그동안 지속적인 지도 점검, 실내 공기질 오염도 측정·관리를 해왔지만, 어린이집 등 건강민감시설이 다른 시설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내 공기질 오염도가 높게 나타나 자발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이번 컨설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린이집, 산후조리원과 같은 건강민감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산모가 장시간 생활하는 곳으로, 오염된 실내 공기에 노출될 경우 세균 번식 등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 아토피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실내공기질 관리가 중요하다.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실내공기질 관리 전문가가 어린이집과 산후조리원 등을 방문해 실내 공기를 측정하고 시설관리 실태를 조사해 시설별로 맞춤형 관리 방법을 알려줄 계획이다.
한편 시는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인증제’, ‘실내공기질 관리 컨설팅’ 등 자발적 실내공기질 관리를 유도하는 사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선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산모 등은 오염된 공기에 노출될 경우 상대적으로 큰 건강상 위해를 초래할 수 있어 실내 공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실내 공기질 컨설팅을 통해 영유아, 산모 등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깨끗한 실내 공기질을 만들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