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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해안포·장사정포 파괴 자폭무인기 2년내 전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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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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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한의 해안포와 장사정포, 공기부양정 등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자폭형 고속무인기가 2년 내 전력화된다.

13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서울 용산 국방회관에서 합참 주관으로 열린 합동무기체계 발전세미나에서 근거리 정밀타격용 고속무인기(Devil Killer)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이 무인기는 영상카메라와 첨단 항법장치, 고폭약 등을 탑재하고 최전방 지역의 상공을 비행하다가 타격 목표물을 자동으로 식별, 돌진해 자폭하는 방식으로 표적을 무력화시키는 장비이다.

지난해 1월 방위사업청이 신개념기술사업 시범과제로 제안해 KAI가 자체 투자로 개발에 착수, 그해 9월 첫 시험비행이 이뤄졌다. KAI 측에서 계속 성능개발 중이며 내년까지는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길이 1.5m, 전폭 1.3m로 최대속도는 350~400km/h에 이른다. 접이식 날개로 이동하기 쉽고 최대중량도 25㎏에 불과해 휴대도 가능하다.

서해 연평도에 배치하면 15㎞ 떨어진 북한의 개머리 해안포진지를 4분 이내 타격할 수 있다. 백령도와 대청도에서는 반경 40㎞에 있는 목표물을 10분 이내 타격 가능하다.

시속 80㎞로 돌진하는 고속 공기부양정도 고속 추적하고 타격할 수 있다고 KAI 측은 설명했다.

또 다목적 무인헬기 개발 계획과 현황도 공개됐다.

방사청의 의뢰로 LG CNS에서 개발 중인 이 무인헬기는 활주로 없이 수직 이ㆍ착륙할 수 있고, 저속ㆍ정지비행이 가능하다. 감시, 정찰, 통신중계, 화생방 정찰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내년까지 체계 개발되고 2014년까지 비행시험이 끝난다. 방사청은 오는 2015년 전력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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