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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차 잡겠다” 렉서스, 신형 ES 출시…月 500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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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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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브리드 ES 300h 가격, 가솔린보다 낮게 책정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ES 광고 모델 배우 장동건이 ES 350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신형 ES는 GS부터 시작된 독일차 잡기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자동차 사장은 13일 뉴 제너레이션 ES의 출시 행사장에서 “6세대 ES는 스타일링, 안락함, 편의성, 효율성, 안전, 주행성능까지 모든 면에서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진화를 보여주는 모델”이라면서 “독일 고급 브랜드와의 대결에서 일대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판매량도 예사롭지 않다. 신형 ES는 지난 8월 16일 사전계약을 실시한 이후 한 달이 채 안된 현재까지 약 700대의 사전계약을 돌파한 상황이다.

1989년 렉서스 브랜드의 런칭과 함께 출시된 렉서스 ES 시리즈는 렉서스의 라인업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모델. 출시 이후 현재까지 140만대 이상의 누적 글로벌 판매를 기록, 렉서스 판매의 25%를 차지했다. 특히 신형 모델이 도입될 때마다 이전 세대의 판매 대수를 넘어서며 전 세계 고객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왔다.

국내에서는 2001년 12월 4세대 ES가 출시된 이래 올해 8월 말까지 2만 5704대를 판매, 렉서스 한국 출범 이후 총 누적 판매 5만4483대의 47.1%에 해당하는 렉서스의 대표 모델로 확고한 위치를 다지고 있다.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ES 광고 모델 배우 장동건이 ES 350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ES는 풀모델 체인지를 거친 6세대 모델. 6년여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이전 세대와는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변신했다. 조용한 실내공간, 편안한 승차감으로 대표되는 ES 고유의 DNA는 계승, 발전시키면서도 스포티한 스타일과 주행성능, 날카로운 핸들링, 우수한 연비와 친환경성이 특징이다.

신형 ES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효율적인 패키징. 전륜구동 차량의 강점을 살려 휠베이스를 45mm까지 늘리고,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또 프론트와 리어 오버행을 각각 5mm 늘리고, 25mm 줄여 전체 길이는 25mm 밖에 늘어나지 않은 균형잡힌 차체 디자인을 실현했다.

ES 라인업 최초로 하이브리드 모델인 ES 300h도 새롭게 출시됐다. 2.5ℓ 4기통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새로워진 렉서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ES 300h는 16.4km/ℓ의 우수한 연비와 103g/Km의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달성했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 ES 350 Supreme(표준형) 5630만원, Executive(고급형) 6230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인 ES 300h Supreme(표준형) 5530만원, Executive(고급형) 6130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인 ES 300h의 가격을 가솔린 모델보다 낮게 책정한 것이 특징이다.

렉서스 브랜드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장 확대를 위해 ES 300h의 가격을 더 경쟁력 있게 책정한 것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를 합친 월 판매 목표는 500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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