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차관은 이날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 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한미 재계회의 총회에 참석, “세계 경제에 있어서 혈액은 바로 무역과 투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 위기극복과 양국 경제발전을 위해 한미 양국의 보다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한미 FTA의 적극적인 활용, 양국의 신성장동력인 에너지·자원 분야의 협력 확대,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공조 등을 강조했다.
신 차관은 “한국의 경우 한미 FTA 발효 5개월이 지난 현재, 수출기업의 활용률이 60%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양국 모두 활용률 극대화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FTA가 미국 기업에게 아시아 시장으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한국 경제에 향후 10년간 5.6%의 실질 GDP 증가와 미국 경제에 100억불 이상의 GDP 증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양국의 신성장동력으로서 에너지·자원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경제의 효율성을 함께 높여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 차관은 “세계 최고의 녹색 에너지 기술을 보유한 미국과 IT를 접목한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한국은 녹색 에너지 협력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지난해 체결된 ‘한미 에너지 기술협력 이행약정’ 등의 결실은 양국 경제의 기후변화 대응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두 번째 천연가스 수입국인 한국은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경제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을 통해 국제금융 시장 안정화에 힘써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 차관은 “현대 경제는 금융 분야 특성상 어느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효과적인 위험 관리가 어렵다”며 “다자간 공조를 통해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야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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