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외국자본이 중국 시멘트 기업의 자산을 매각하는 사례가 작년부터 시작돼 올 들어 속도가 훨씬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이탈리아의 Italcementi 시멘트그룹 계열사인 푸핑시멘트(富平水泥)는 5억 400만 위안 지분 전부를 중국 시부시멘트(西部水泥)에 매각했다.
지난 6월에는 한국 대우국제회사가 산둥(山東)성 대우시멘트 공장을 중국 건자재그룹에 한화 750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최근 외국 건자재 기업들이 유럽금융위기에다 임금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겹치면서 시멘트 수요 급감 등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자회사를 매각 처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에서도 외자 이탈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만 부동산기업의 실제 외자사용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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