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공개경쟁 임용시험을 진행해서 최종 선발한 인원은 7급 125명, 8·9급 685명, 연구사 4명이며 이를 직군별로 구분하면 행정직 669명, 기술직 141명, 연구직 4명으로 나뉜다.
814명 중에는 장애인 80명, 저소득층 63명, 고졸자 10명도 포함됐다. 시가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일반 응시생과 별고 구분해 모집한 결과다.
최종합격자의 주요 현황을 보면 성별 구성은 남자 345명(42.4%), 여자 469명(57.6%)로 여자가 많이 뽑혔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가 491명(60.3%)로 다수를 점했다. 10대 10명(1.2%), 30대 287명(35.3%), 40대 24명(2.9%), 50대 2명(0.2%)다, 최고령 합격자는 지방세 9급에 합격한 1957년생(55세 남성)이다.
거주지별로는 서울 200명(24.6%), 경기 353명(43.4%), 인천 23명(2.8%)로 수도권 거주자가 576명(70.8%)으로 나타났다.
학력은 전문대학 졸업이상 학력자가 798명(98.0%)이고, 이중 569명(69.9%)은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것으로 나파악됐다.
이번 최종 합격자는 6월 9일 시행했던 필기시험 합격자 1163명 중에서 면접시험(8월27일~9월3일)을 통과한 사람들이다.
서울시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면접시험에서는 필기 성적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공무원으로서 갖춰야 할 봉사정신, 인성, 청렴성 등 공직적합성 검정에 중점을 두고 선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정보공개법상 비공개 정보에 해당돼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공채 필기 시험 문제를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행정정보 전면공개'라는 시정운영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전직렬의 공통과목인 국어·영어·한국사와 7·9급 전과목이 2013년에 우선 공개되고, 기술직렬은 희소과목의 출제교수 인력풀 사전 확보를 위해 2014년 공개한다.
또한 공개에 따른 문제 이의신청 접수와 정답확정 심사 시스템을 운영해 시험 문제의 타당성을 확보한다.
더불어 2013년부터는 9급 일부직렬(일반행정, 지방세, 사서복지, 사서)의 시험 과목에 고교 교과목(사회, 과학, 수학)이 선택과목으로 추가됨에 따라 수험행의 수험준비기간을 감안해 매년 6월 실시하던 서울시 공채 시험을 2013년에는 9월초 실시할 예정이다. 직렬별 채용 인원을 포함한 상세 일정은 2013년 2월경 공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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