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소방서에 따르면 벌쏘임과 벌집제거 등으로 인한 출동건수는 지난 7~8월 두달간 367건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9건에 비교하면 4배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올해 이상기온으로 벌떼 출현이 증가하고 있어 추석 성묘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는 벌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의 사용을 자제해야하며, 밝은 계통이나 보푸라기, 털이 많은 복장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벌에 쏘였을 때에는 손이나 핀셋으로 침을 빼기 보다는 신용카드처럼 딱딱한 물체로 밀어 침을 뽑은 뒤 얼음찜질을 해야 한다.
체질에 따라 과민성 반응으로 인한 쇼크로 호흡곤란이 발생할 경우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한 뒤 상황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소방서는 예초기 사용시 목이 긴 장화나 장갑, 보호안경 등 안전장구를 착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성묘를 하다 갑작스런 사고를 당하게 되면 신속한 대처가 어렵기 때문에 필요한 구급약품 등을 미리 준비하는게 좋다”며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해 도움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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