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아파트 입주물량은 약 4만5000가구로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되는 내달부터 전세난 완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8월 주택 인허가 실적이 3만9030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첫 전년 동월대비 감소세 전환이다. 전월과 비교해도 7월에 이어 두달째 인허가 실적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1만4437가구로 1년 전보다 5.6%, 지방(2만4593가구)은 3.8% 각각 감소했다.
인천은 8월 인허가 실적이 702가구에 그쳐 지난해 8월 3895가구보다 82%나 급감했다. 경기는 같은 기간 8025가구에서 6049가구로 24.6% 줄었다. 반면 서울(7686가구)의 경우 지난해 8월 3368가구보다 128.2%나 급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3198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6.3% 줄었고, 아파트 외 주택(1만5832가구)은 같은 기간 1.6% 감소에 그쳤다. 공급 주체별로는 공공 1083가구, 민간 3만7947가구로 집계됐다.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9463가구가 인허가 돼 전년 동월(6199가구) 대비 52.7% 증가했다. 하지만 올 5월 1만1774가구로 고점을 찍은 이후 6월 1만977가구, 7월 1만257가구 등으로 3달째 실적이 줄고 있다.
올 1~8월까지 누계 인허가 실적은 총 32만여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만가구보다는 여전히 26% 높은 수준이다.
주택 착공실적은 서울·수도권 1만9002가구, 지방 2만5890가구 등 전국 4만4892가구로 전년보다 63.9% 증가했다. 서울·수도권(52.7%)과 지방(69.1%)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아파트는 2만8680가구로 같은 기간 138.5%나 증가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1만6212가구)은 5.5% 늘었다. 공공이 5411가구, 민간이 3만9481가구를 각각 착공했다.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3만4780가구(서울·수도권 8012가구, 지방 2만6768가구)로 전년 동월대비 35.1% 증가했다. 서울·수도권이 24.3% 감소하는 동안 지방은 76.5%나 급증했다.
공급유형별로는 분양 2만9622가구, 임대 4472가구, 조합 686가구 순이었다. 주체별로는 공공 9521가구, 민간 2만5259가구다.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3만2850가구로 1년 전보다 25.0% 증가했다. 서울·수도권(2만1207가구)이 46.3% 늘었고, 지방(1만1643가구)은 1.2% 줄었다.
아파트 외 주택의 경우 1만6348가구가 준공을 맞아 전년 동월대비 54.6% 증가하는 등 증가세를 이어갔다. 공공이 4893가구, 민간이 2만7957가구를 각각 준공했다.
한편 올 10~12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총 4만4825가구로 조사됐다. 서울·수도권이 3만410가구, 지방 1만4415가구다. 12월 입주물량이 2만5695가구로 가장 많고, 10월 1만82가구, 11월 9048가구 순이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 60㎡ 이하 1만5144가구, 60~85㎡ 2만650가구, 85㎡ 초과 9031가구로,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79.8%를 차지했다. 주체별로는 공공 1만3487가구, 민간 3만1338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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