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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글로벌그린성장포럼> 녹색경영 정착 선결과제는 재원확보...녹색금융 양적·질적 확대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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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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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현탁 기자=녹색경영이 지속가능한 핵심전략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 운영주체의 재원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중국이 대규모 정책금융 투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육성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녹색산업과 관련 효과적인 금융지원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아주경제가 20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제4회 글로벌그린성장포럼’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은 녹색성장을 이루기 위한 키워드로 체계적인 재원확보를 꼽고 대책 마련을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국산업, 이제는 친환경시대다

이헌수 한국항공대 교수는 미래 녹생항공을 위해 항공 업계와 정부의 체계적이고 공조화된 대응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항공기의 효율적 운영과 단축항로 개발, 탄소세 도입 등 효율적인 정책도 동반돼야 한다는 게 이 교수의 주장이다.

설도원 홈플러스 부사장은 과학을 근거로 한 친환경 경영을 강조한다. 친환경 경영 핵심 요소로는 △전략적 접근 △체계적 목표 관리 △선진 시스템 도입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그린코리아 도약 촉매제는 최첨단 기술

서영진 삼성전자 CS환경센터 부장은 사업장·제품·커뮤니케이션 등 3분야에 걸쳐 운영되는 녹색경영은 각 국가에서 친환경제품 마크를 취득하는 수준의 전 제품을 내년까지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이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제품 평균 에너지 효율을 40%까지 높여서 간접적으로 온실가스 84만t를 줄이기로 했다.

서영진 권기재 KT스카트워크 담당 상무는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녹색경영 해법으로 스마트워크를 제시했다. KT는 2년 전부터 재택·스마트워킹센터 근무 등을 통해 2만 명의 임직원이 스마트워크를 시행 중이다.

◆녹색금융 양적·질적 확대돼야

국내 금융권의 녹색금융 지원 실태는 경쟁국에 비해 태부족인 상태다.

이에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후발주자인 국내 녹색산업의 조기 육성을 위해서는 효과적인 금융지원체제 구축을 통한 녹색금융부문의 양적, 질적 확대가 절실하다고 역설한다.

그는 녹색산업을 조기에 수출 산업화하는 방안도 녹색산업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추경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보다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언급했다. 양적 확대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유망분야 및 우량기업이 보다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게 추 부위원장의 지론이다.

◆지자체, 녹색경영 시동

지방자치단체들도 녹색경영사업에 잇따라 동참하고 있다.

광명시는 환경를 살리고 소득도 창출하는 녹색마을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폐광된 광산이었던 가학광산동굴을 잘 보존해 친환경 관광명소로 만든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양평군은 전국 최초로 ‘제초제 사용 안하기‘에 진력 중이다. 이러한 친환경 농업으로 양평군 농가의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1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농가를 지난해 기준 301가구에서 오는 2020년엔 500가구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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