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국제적 영향력과 외교 수단을 앞세워 북극권 진출을 시도하는 것에 대하여 북극을 분할ㆍ소유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부 국가들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19일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보도했다.
중국은 최근 북극 자원 개발 경쟁에 풍부한 자금력과 국제적 영향력을 앞세워 북극 빙하가 녹은 후 드러날 자원 채굴에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IHT는 밝혔다.
중국은 북극 빙하가 온난화로 인해 녹는 속도가 빨라지며 매장 자원개발이 가시화 되어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북극위원회는 미국, 캐나다, 덴마크, 러시아 그리고 유럽의 4개국 등 북극에 인접한 8개국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북극에 각각의 영토를 소유하고 있다.
중국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등 최고 지도자들의 잇달아 북극위원회 회원국 방문을 통해 대규모 경제ㆍ무역 협정을 체결했다.
또한 서방 국가들은 아이슬란드 등 인구가 적고 자본이 부족한 북극권 국가에 중국이 접근하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보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