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센카쿠 열도 산·계곡에 중국식 이름 공표…갈등 장기화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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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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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카쿠 국유화에 대응한 중국의 액션<br/>-우에자토 겐이치 일본 류큐대 교수 "일본 땅 근거 없어"

중국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에 대한 중국식 이름을 공표했다.

22일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해양국은 센카쿠와 주변도서의 산, 계곡 등에 ‘중화인민공화국 도서보호법’에 따른 ‘명칭표준화 처리’의 하나로 중국어 명칭을 공표했다.

이는 일본이 실효지배 중인 센카쿠 열도의 산과 계곡에 중국의 고유영토 임을 주장하기 위한 강경 방침으로 풀이된다.

특히 무력적 충돌보다는 외교와 홍보전을 통한 주권 주장을 강화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우에자토 겐이치 일본 류큐대 교수는 중국 관영 CCTV를 통해 “일본 정부는 국민과 외국인들에게 센카쿠가 일본 땅이라고 설득할만한 근거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일본의 영유권 주장은 근거가 빈약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제학자들은 “센카쿠 국유화에 대응한 중국의 액션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갈등이 장기화되면 일본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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