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관세청 제공> |
23일 관세청이 발표한 최근 주류(酒類)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맥주·와인·사케·위스키 등 4개 수입 품목 중 위스키만 7.3% 감소했으며 사케 수입은 2배 급증했다.
위스키의 최근 3년간 수입량은 15% 규모로 3년간 규모 변화가 전무했으나 올해는 전년대비 7.3% 감소한 1300만 리터로 집계됐다.
올해 수입액도 전년대비 5.4% 감소한 136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단가는 전년대비 2% 상승했다. 주요 수입 대상국은 영국산 비중이 94.2%로 가장 높았으며 미국(5.2%), 캐나다(0.3%) 등의 순이다.
맥주의 경우는 최근 3년간 수입량이 44% 증가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23% 증가한 4800만 리터 규모다. 수입액은 57% 규모 확대됐으며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수입단가는 8.8% 상승했다.
사케의 상승가도도 눈에 띈다. 최근 3년간 사케 수입량은 24% 늘어났으며 전년대비 106%로 2배 증가 했다.
수입액도 최근 3년간 49% 규모 확대됐으며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수입단가는 19% 상승했으나 전년대비 46% 하락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가격이 비싼 고급 위스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대중적인 맥주·와인·사케 등 품목의 국내수입이 증가추세”라며 “올해 수입 일본 사케의 단가도 전년대비 큰 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주·맥주·탁주 등 3개 수출 품목은 최근 3년간 37% 증가했으나 전년대비 0.6% 감소한 13200만 리터를 기록했다. 맥주·탁주는 각각 5%와 24%씩 감소했으며 소주는 22.7% 증가한 5100만 리터로 반등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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