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에 호스트로 출연한 유오성은 평균 1.28%(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1분단위 최고 1.93%까지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케이블TV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다.
유오성은 대한민국 대표 마초배우다. 이번 이미지는 'SNL'에서 완전히 깨졌다. 유오성은 등장부터 화끈하게 망가졌다. 포털 사이트에 노출된 자신의 연관 검색어를 거론하고, 주목받지 못했던 작품을 스스로 이야기하며 민망해했다. 자신은 디스하는 모습을 초반부터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변신은 끝이 없었다. 영화 '친구'를 패러디해 다양한 생방송 콩트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갸루걸로 분장해 VCR콩트까지 선보였다. 금발가발고 짙은 메이크업을 한 유오성의 모습에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친구'에서 장동건과 유오성의 마지막 장면을 패러디한 '니가 가라 하와이' 꽁트에서 유오성은 신동엽과 환상의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유오성이 온갖 사자성어를 섞어 말하며 신동엽과 기싸움을 펼치자, 신동엽은 유오성의 코믹한 대사에 당황한 듯 대사를 못하고 웃음을 참았다.
'SNL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 간 방송돼 인기를 끈 TV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정식 한국버전이다. 장진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총 8명의 전담 프로듀서가 매회 높은 완성도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