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추석을 일주일 앞둔 23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찾아 “대형마트 입점을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꿔 대형마트가 주변 재래시장의 매출에 영향을 많이 준다면 입점을 허가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휴무일을 늘리거나 영업시간, 품목을 제한하는 규제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래시장에서 제수를 구입하는 게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30%는 싸다고 하니 재래시장을 많이 이용해 달라”며 “물가가 많이 올라 힘들지만 고향도 찾으시고 넉넉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문 후보는 시장 상인,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상점들을 돌면서 추석 용품 등을 구입하기도 했다. 문 후보와 부인 김 씨는 한 시간 남짓 아홉 군데 상점을 들러 과일, 채소, 생선 등 총 17개 품목 13만3천원 어치의 상품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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