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가진 어반자파카는 데뷔 후 처음 갖는 대극장 콘서트를 매진시켰다. MBC '나는 가수다2-새가수 선발전'에 출연한 어반자카파는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탈락했다. 하지만, 이들은 단 한번 방송출연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발표한 싱글 '니가 싫어'는 온라인 차트 15위권 안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아이돌 그룹과 쟁쟁한 스타들과 겨뤄 일궈낸 성과였다. 올해 초 '뷰티풀 데이'를 발표한 어반자카파는 어쿠스틱을 기반으로 한 멤버들의 화음을 앞세워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공연 역시 첫 대극장 콘서트였지만, 일찌감치 표가 매진됐다. 이번 매진으로 인해 어반자카파는 데뷔 이후 모든 콘서트를 매진시키는 기록을 세웠다. 공연계에서 블루칩으로 떠오른 어반자카파는 가을 맞아 감성이 풍부한 음악으로 공연을 이끌었다.
멤버들은 솔로 무대를 통해 각자 애창곡을 불러 개인들의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귄순일은 미성으로 '얼 바이 마이셀프', 조현아는 '하프 오브 유', 박용인은 '니드 유 나우'를 불렀다.
공연이 절정은 최근 발표한 싱글곡 '니가 싫어' 무대였다. '니가 싫어'는 음원차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까지 올랐던 곡이다.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이 쏟아지자 어반자카파는 발라드곡 '봄을 그리다'와 '그날에 우리'를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지었다.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어반자카파의 공연은 13인조 풀밴드의 웅장한 사운드와 어반자카파의 특유의 감성이 어우러진 무대였다.
어반자카파는 "매번 하는 공연이지만, 이렇게 많은 팬들을 만나게 돼서 감격스럽다. 앞으로 좋은 음악과 공연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흥하겠다"고 밝혔다.
한판, 어반자카파는 내달 발표할 정규 2집 앨범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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