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제친 직장인 선호회식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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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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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66% "회식문화 불만"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최근 삼성그룹이 대대적인‘절주 캠페인’을 선언해 화제가 됐다. 회식자리에서의 지나친 음주 등 술 문화를 바꾸기 위한 목적인데, 실제로 대부분의 회사 회식문화가 술로 상징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회식은 무엇일까?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1323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회식 유형’을 설문한 결과, ‘맛집 투어 회식’(33.6%,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연극, 영화 관람 등 문화회식’(30.2%), ‘술자리 회식’(25.2%), ‘당구, 볼링 등 레포츠 회식’(18.1%), ‘마사지, 스파 등 휴양회식’(17.8%) 등의 응답이 있었다.

반면, 기피하는 회식 유형으로는 절반이 넘는 59.1%(복수응답)가 ‘술자리 회식’이라고 답했다. 이어 ‘나들이 등 야유회 회식’(26.1%), ‘당구, 볼링 등 레포츠 회식’(14.2%), ‘마사지, 스파 등 휴양회식’(10.5%), ‘연극, 영화 관람 등 문화회식’(8.9%)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직장에서 가장 많이 하는 회식은 무엇일까?

조사 결과 ‘술자리 회식’이 무려 81.9%로 독보적인 1위에 올랐다. 이외에 ‘맛집 투어 회식’(7.9%), ‘나들이 등 야유회 회식’(3.3%), ‘당구, 볼링 등 레포츠 회식’(1.6%), ‘연극, 영화 관람 등 문화회식’(1.4%) 등이 있었다.

회식은 주로 ‘2차’(57.2%)나 ‘3차’(20.9%)까지 이어지며, ‘1차’에서 끝난다는 응답은 19.7%에 그쳤다.

이런 회식문화에 대해 직장인 10명 중 7명(65.6%)은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불만족하는 이유로는 ‘예고 없이 진행되어서’(39.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은 ‘술을 강요하는 분위기라서’(33.9%), ‘회식 시간이 너무 길어서’(24.7%), ‘일 이야기만 하는 분위기라서’(22.5%), ‘음주가무를 꺼리는 성격이라서’(21.3%) 등의 순이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회식 분위기가 강제 권주, 폭음 등으로 이어지면 몸은 물론 정신적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업무 스트레스를 풀고 동료들간에 친밀감을 형성하자는 회식 본연의 목적을 살린 건전한 회식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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