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신증권은 지속적인 업황 부진과 경쟁 격화로 약정 시장점유율(M/S)과 수수료율이 동시에 하락하면서 주수익원인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따라 동사는 현재 115개에 달하는 지점을 2012년 하반기 중 약 10% 통폐합 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비용 절감 및 자산관리 영업에 초점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미지 연구원은 “업황 부진에 자회사들의 실적 악화까지 더해지면서 그 동안 대신증권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 및 주가 움직임을 보여왔다”며 “올해 2분기에는 자회사들의 턴어라운드가 아직 진행중에 있고 일거래대금도 6.5조원으로 여전히 부진해 실적 개선을 크게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손 연구원은 “9월 이후 일거래대금이 8조원대를 상회하고 있어 3분기부터 브로커리지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특히 대신저축은행이 8월을 기준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자회사들의 실적도 개선되면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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