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1차 시행계획을 통해 첨단과학기술단지·영어교육도시 등이 들어선 제주도에 사업 활성화를 위한 2차 시행계획이 마련된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수립한 ‘제2차 제주개발센터(JDC) 시행계획’을 관계 부처 및 제주특별자치도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26일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시행계획은 지난해 12월 29일 제주도가 수립한 ‘제2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을 감안해 마련한 중장기 계획이다.
2021년까지 추진될 이번 시행 계획은 이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업을 활성화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2차 계획은 핵심·전략·관리·도민지원사업으로 구분·추진된다.
핵심사업은 영어교육도시·헬스케어타운·첨단과학기술단지·신화역사공원 등 1차와 연계·추진하게 된다.
신규로 선정된 전략사업은 제2첨단과학기술단지·오션마리나시티·복합관광단지·서귀포관광미항 2단계사업 등 4개다.
관리사업으로는 휴양형 주거단지 및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도민지원사업에는 도민 국제화 함양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지역주민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이 있다.
2차 계획에 필요한 사업비는 핵심사업 3조3920억원·전략사업 1조9860억원·관리사업 1조6060억원·도민지원사업 560억원 등 약 7조원으로 국토부는 추정했다.
이중 약 1조4810억원(21%)은 공공부문에서 조달하고, 나머지 약 5조5,90억원(79%)은 민간투자를 통해 유치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차 시행계획을 계기로 국제 관광·휴양·첨단지식산업도시 등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제주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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