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독일 경제부처로부터 입수한 문서를 인용해 독일이 두 기업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이 거대회사의 (재정)안전성과 독일마저 재정위기에 빠질 경우 회사가 보유한 일자리를 확신할 수 없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EADS는 현재 독일에만 29곳에 5만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독일은 또 합병 과정에서 프랑스 정부와 생길수 있는 마찰로 인해 중간에 껴있는 영국 국방부가 문제가 될수 있다고 염려했다.
합병이 이뤄지면 EADS의 총 주식보유량 가운데 독일이 갖게되는 주식은 총 60%로 현재 보유중인 EADS주식 실제 가치보다 평가절하 됐다며 지분을 70%까지 늘려야 제대로 된 계산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EADS의 대부분의 주식은 독일 최고 자동차 생산기업인 다임러와 프랑스의 미디어출판그룹 라가르데르, 그리고 프랑스 정부가 각각 보유하고 있다.
한편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가 이날 프랑스와 독일의 정상들과 접촉해 이 두기업의 합병제안을 둘러싼 복잡한 국내외 정치적 문제들을 토론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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