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ㆍ문정지구 개발계획 확정…내달부터 용지 본격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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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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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시의 주요 주요 개발사업인 마곡ㆍ문정지구 개발계획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토지 분양도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26일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를 열고 강서 마곡지구와 송파 문정지구의 개발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대 366만㎡에 조성 중인 366만5000㎡ 규모의 마곡지구에는 자족 기능을 갖춘 5개 지식산업클러스터 중심의 첨단 융복합 연구개발(R&D) 단지가 들어선다.

시는 주·야간 공동화 발생, 중소기업 수요 대응 미비, 산업단지 종사자 배려 부족 등 문제를 보완해 이 지구에 산업·상업·업무용지를 혼합했다.

시는 LG·코오롱 컨소시엄과 입주계약을 10월 중 체결할 계획이다. LG는 13만3588㎡ 부지에 차세대 융합 R&D 허브를, 코오롱은 1만1천729㎡ 부지에 수처리·에너지·바이오 중심의 연구소를 세울 예정이다.

시는 다음달 72만8402㎡(총 210필지) 중 일부를 대상으로 1차 일반분양에 들어간다. 산업용지는 조성원가로 공급하고, 1차 분양분이 확정되는 대로 입주 절차와 심사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외에 상업용지도 8개에서 32개 필지로, 업무용지도 15개에서 114개 필지로 세분화해 단계적으로 공급키로 했다. 상업·업무용지는 입찰을 통해 최고낙찰가로 공급한다.

마곡지구는 현재 2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공동주택 15개 단지 중 9곳(6790가구)는 2013년 하반기 분양될 예정이다. 입주는 2014년 6월로 잡혀 있다. 나머지 단지는 2013년 상반기부터 착공될 예정이다.

문정지구는 신성장동력산업 분류를 기존 17개에서 IT융합, 바이오 의료, 녹색산업, 관광산업 등 8개로 압축해 구체화했다.

획일적으로 지정됐던 의무 입주비율도 신성장동력산업은 지상층 연면적의 30%, 권장용도 산업은 40%로 구분해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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